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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집트 신화 속 세계관 신들의 계보
까롱스
2025. 4. 2. 05:40
🏺 이집트 신화 속 세계관과 신들의 계보
고대 문명을 지탱한 ‘신들의 가족 이야기’
🐫 들어가며: 이집트 신화, 왜 흥미로운가?
고대 이집트는 단순히 피라미드와 미라로만 기억되기엔 너무나도 풍부한 세계관을 가진 문명이에요. 그 중심에는 수많은 신들이 있었고, 그 신들은 단순히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사람처럼 사랑하고 질투하고 싸우고 화해하며 하나의 ‘이야기’를 만들어갔죠.
🌍 창조의 시작: 혼돈에서 태어난 세계
이집트 신화에서 세상의 시작은 ‘혼돈(누누, Nun)’이었습니다. 아무것도 없던 그곳에서 태양신 ‘라(Ra)’가 등장하면서 세상이 비로소 질서를 갖기 시작해요.
- 누누(Nun): 물의 혼돈, 최초의 상태
- 라(Ra): 태양의 신이자 창조의 시작
라가 자손을 낳으면서 본격적인 신들의 계보가 시작됩니다.
👑 신들의 첫 가족: 라의 자손들
라의 입이나 코에서 탄생한 신들이 바로 고대 이집트 신화의 핵심 인물들이에요.
- 슈(Shu): 공기의 신
- 테프누트(Tefnut): 습기의 여신
이 둘은 남매이자 부부 관계로, 그들의 자식이 또 다른 중요한 신들입니다. - 게브(Geb): 대지의 신
- 누트(Nut): 하늘의 여신
게브와 누트는 다시 남매이자 부부 관계이며, 이들 사이에서 드디어 우리가 익히 아는 신들이 태어나죠.
⚖️ 드라마의 시작: 오시리스와 세트 형제의 갈등
게브와 누트의 자식들:
- 오시리스(Osiris): 죽음과 부활의 신
- 이시스(Isis): 마법과 치유의 여신
- 세트(Set): 혼란과 전쟁의 신
- 네프티스(Nephthys): 어둠과 보호의 여신
이 중 오시리스와 세트는 가장 유명한 형제입니다. 오시리스가 이집트의 왕이 되자, 질투한 세트가 그를 죽이고 시체를 조각내 버리죠. 이시스는 사랑하는 오시리스를 되살리기 위해 온몸으로 싸우며, 이 과정에서 죽음과 부활, 그리고 ‘호루스’의 탄생으로 이어집니다.
🦅 정의의 후계자: 호루스의 복수와 새로운 질서
- 호루스(Horus): 오시리스와 이시스의 아들. 매의 머리를 한 하늘의 신
호루스는 아버지를 죽인 세트에게 복수하기 위해 싸우고, 결국 승리해 새로운 왕이 됩니다. 그래서 파라오는 자신을 ‘호루스의 현신’이라 여겼고, 이집트 왕권의 정당성을 상징하는 존재로 여겨졌습니다.
✨ 마무리하며: 이집트 신화, 신보다 인간적인 이야기
이집트 신화를 보면 신들이 단지 전능하고 위대한 존재가 아니라, 인간처럼 갈등하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존재로 그려진다는 게 매력이에요. 그래서 더 와닿고, 시대를 뛰어넘어 지금까지도 이야깃거리로 살아남은 게 아닐까요?